한라산(漢拏山) 관음정사(觀音精舍)
2017년 6월 5일 월요일
중생구제의 청정한 도량 명당대지 관음정사
태고(太古)의 신령스런 기운이 서린 제주의 종산(宗山), 저 오색이 찬란한 영명(靈明)한 한라산으로부터 발조(發條)한 현묘한 기운이 장엄한 용맥(龍脈)의 파도를 타고 무량복력(無量福力)의 산실(産室)이며 장차 극락왕생과 중생구제의 제일 청정도량(淸淨道場)으로 거듭 흥기할 관음정사로 흘러들었다. 풍수지리학상으로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기운이 모인 이곳 관음정사는 명당대지(明堂大地)에 자리하였고, 하늘과 땅과 사람이 조화를 이룬 천.지.인 삼재(三才)와 묘법연화(妙法蓮花)의 불력(佛力)이 함께 모아져 미륵의 간망(懇望)으로 개화되어 자비의 광휘(光輝)로 그 모습을 드러낸 곳이다. 산천의 음양조화로 청룡과 백호가 열리니 위로는 봉황이 알음 품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형국이요 아래로는 영묘한 거북이가 물속으로 들어가려는 신구입수형(神龜入水形)의 형국이니 이를테면 풍수적 변화의 극치라 아니할 수 없다. 전체적인 형국은 바야흐로 산모가 잉태된 아이를 해산하려고 하는 옥녀합개형(玉女蛤開形)의 형국이라 할 수 있으니 어찌 현생에서 소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리오, 묘법의 이치가 가득한 이곳은 장원(長遠)의 명당국세에 위치하여 성심불자(誠心佛子)의 자긍은 물론 영원한 불법도량의 귀감으로 자리하게 될 반야의 땅이다. 이곳은 풍수의 구비조건인 배산임수(背山臨水)와 전저후고형(前低後高形)의 지세를 이루어 이상적인 국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용호가 좌우를 감싸고 사라봉과 별도봉이 조산(朝山)이 되어 조응하고 있어 만법귀일(萬法歸一)이요, 천지동근(天地同根)의 이치에 부합하고 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의 전후 공간적인 배치가 여유로울 뿐만 아니라 용혈사수(龍穴砂水)의 이치에 따라 합기(合氣)된 자리에 좌향을 트니 명실공히 연화칠보(蓮花七寶)의 보금자리로 봉안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도량 앞의 생기 가득한 맑은 연지(蓮池)는 일주문과 어울려 용호의 결정체로서 지기를 보호해주고 마음을 정화해주는 혈수(穴水)에 해당하며 주변의 지세와 조화를 이루어 명실상부한 명당수(明堂水)를 이루었다. 청룡.백호.현무.주작의 사신사(四神砂)가 조화롭게 음양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산룡(山龍)이 감아돌고 수룡이 감싸 흐르는 이곳 관음정사의 풍수적 국세는 가히 보기 드문 명당지세(明堂之勢)에 인도된 것이요, 장원지지(長遠之地)로 조산(朝山)과 길사(吉砂)등이 만조백관이 조열(朝列)하듯 호종(護從)하여 천을과 태을(太乙)을 품고 본 도량을 향해 읍배(揖拜)한 형상이니 세세청청(世世靑靑) 무량한 자비의 빛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사찰로 거듭날 것임이 자명하다. 양대 수룡을 자랑하는 한천과 흘천의 용호수(龍虎水)가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아 이곳에 응감(應感)하니 차지(此地)의 발흥지세(發興之勢)는 세상 땅 불자들이 부처님의 원력과 가피로 일체의 번뇌로부터 벗어나 불국정토(佛國淨土)의 희망과 꿈을 안겨주는 성불의 영원한 상징이 될 수행도량(修行道場)으로 각인될 것이다. (일주문옆 碑文을 옮김)
일주문(一柱門)
연지 - 연(蓮)이 없어도 연지라 하였다.
석탑과 대불, 종각
아미타불(阿彌陀佛)
범종각(梵鐘閣)
범종각주련 - 순서가 절에서 나오는 후면부터 순서로 걸려 있다.
3 念到念窮無念處 염도염궁무념처 : 생각하고 생각다해 무념처에 이르르면
4 六門常放紫金光 육문상방자금광 : 어느때나 온몸에서 자색금빛 빛나리라
1 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불재하방 : 아미타불 부처님은 어느곳에 계시는가 (후면)
2 着得心頭節莫忘 착득심두절막망 : 마음속에 깊이새겨 한시라도 잊지말라
* 석문의범(釋門儀範) 제1장 송주편(訟呪篇) 2 장엄염불(莊嚴念佛)
포대화상
천불전(千佛殿)
천불전 주련
1 佛身普遍十方中 불신보변시방중 : 부처님은 우주에 가득하시니
2 三世如來一切同 삼세여래일체동 : 삼세의 모든 부처님 다르지 않네
3 廣大願雲恒不盡 광대원운항부진 : 넓고 끝없는 원력 다함이 없고
4 汪洋覺海渺難窮 왕양각해묘난궁 : 넓고 넓은 깨달음의 세계 헤아릴 수 없네
* 석문의범(釋門儀範) 제2장 예경편(禮敬篇) 7대예참례(大禮參禮) 일체제불께 드리는 8지심정례공양
5 天上天下無如佛 천상천하무여불 : 하늘 위 하늘 아래 부처님 같은 분이 없고
6 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역무비 : 시방세계에 또한 비할 수 없네.
(世間所有我盡見 세간소유아진견 : 세간에 있는 바 내가 다 살펴보니
一切無有如佛子 일체무유여불자 : 일체 부처님 같은 분은 있지 않네)
* 석문의범(釋門儀範) 제1장 송주편(訟呪篇) 2 장엄염불(莊嚴念佛)
대웅보전(大雄寶殿)
대웅보전 주련
1 天上天下無如佛 천상천하무여불 : 하늘 위 하늘 아래 부처님 같은 분이 없고
2 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역무비 : 시방세계에 또한 비할 수 없네.
3 世間所有我盡見 세간소유아진견 : 세간에 있는 바 내가 다 살펴보니
4 一切無有如佛者 일체무유여불자 : 일체 부처님 같은 분은 있지 않네.
* 석문의범(釋門儀範) 제1장 송주편(訟呪篇) 2 장엄염불(莊嚴念佛)
5 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 : 대방광불화엄경
6 實相妙法蓮華經 실상묘법연화경 : 실상묘법연화경
*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은 우리나라 화엄종(華嚴宗)의 근본 경전이며, 한국불교의 소의경전(所依經典) 가운데 하나로 불교전문강원의 대교과(大敎科) 과정에서 학습되어 왔던 불교 최고의 경전인데 실차난타역 80권 40품이다.
《화엄경》은 완전한 깨달음을 증득한 직후에 '부처의 연꽃[佛華]'으로 상징되는 그 깨달음의 경지와 그것의 증득을 가능하게 하는 수행을 그대로 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렇게 믿어져 오고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그렇기는 하나 《화엄경》은 매우 웅대한 희곡적 구상과 유려한 서술로 (불교)법계(法界), 즉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즉 부처의 깨달음의 경지에서 보이는 완전한 깨달음의 경지를 묘사하고 있으며, '진리의 연꽃[法華]의 경전'이라는 뜻의 《법화경(法華經)》 즉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과 함께 대승경전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 연화경(蓮華經)은 7권 28품. ‘법화경’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불교전문강원의 수의과(隨意科) 과목으로 채택되고 있다.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불교사상을 확립하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
게 시 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