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통풍수지리연구원 - 남건호, 풍수컨설팅, 풍수강의, 풍수고전번역, 작명

ㆍ작성자	남건호
ㆍ작성일	2017-08-24 (목) 08:57

ㆍ조회: 1495

제7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
[금강경원문]

無得無說分第七
須菩提於意云何如來得阿縟多羅三邈三菩提耶如來有所說法耶
須菩提言如我解佛所說義無有定法名阿縟多羅三邈三菩提
亦無有定法如來可說何以故如來所說法皆不可取不可說非法非非法
所以者何一切賢聖皆以無爲法而有差別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었는가?”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기로는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 할 만한 정해진 법이 없고, 또한 여래께서 설한 단정적인 법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한 법은 모두 얻을 수도 없고 설할 수도 없으며, 법도 아니고 법 아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모든 성현들이 다 무위법 속에서 차이가 있는 까닭입니다.”

[야보송]
無得無說分 무득무설분
얻을 것도 없고 말로 할 수도 없는 공의 세계를 아는가?

◆ 寒卽言寒熱卽言熱 한즉언한 열즉언열 :
추우면 춥다고 하고 더우면 덥다고 한다.

雲起南山雨北山 운기남산우북산 : 구름이 남쪽에서 일면 북쪽 산에 비가 내리고
驢名馬字幾多般 여명마자기다반 : 나귀 이름에 마자가 들어가는 게 얼마나 많은가
請看浩渺無情水 청간호묘무정수 : 청컨대 넓고 아득한 뜻없는 물을 보라
幾處隨方幾處圓 기처수방기처원 : 처지에 따라 모나고 둥글지 않은가.

◆ 是甚麽 시심마 : 이 뭐꼬

恁麽也不得 임마야부득 : 믿어도 할 수 없고
不恁麽也不得 불임마야부득 : 믿지 않아도 할 수 없다.
廓落太虛空 곽락태허공 : 넓고도 넓은 허공에는
鳥飛無影迹 조비무영적 : 새가 날아도 흔적이 없다.
咄 돌 : 아아 !
撥轉機輪却倒廻 발전기륜각도회 : 바퀴를 돌리니 도리어 되돌아와
南北東西任往來 남북동서임왕래 : 동서남북을 임의로 다니도다.

◆ 毫釐有差天地懸隔 호리유차 천지현격 :
털끝만한 차이가 있어도 천지는 큰 차이가 난다.

正人說邪法 정인설사법 : 올바른 사람이 사악한 법을 설하면
邪法悉歸正 사법실귀정 : 사악한 법은 모두 올바른 데로 돌아가고
邪人說正法 사인설정법 : 사악한 사람이 바른 법을 설하면
正法悉歸邪 정법실귀사 : 바른 법이 모두 사악한 데로 돌아가니
江北成枳江南橘 강북성지강남귤 : 강북에서 탱자가 되고 강남에서 귤이 된다.
春來都放一般花 춘래도방일반화 : 봄이 오니 도처에 꽃들이 만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