雷澤 歸妹
歸妹 征 凶 无攸利.
소녀가 시집을 가면 흉하니라. 이로울 바가 없으리라.
彖曰 歸妹 天地之大義也. 天地不交而萬物 不興 歸妹 人之終始也. 說以動 所歸妹也. 征凶 位不當也. 无攸利 柔乘剛也.
단왈 귀매는 천지의 큰 의리이다. 천지가 교하지 않으면 만물이 흥하지 못하니 사람의 끝과 시작이다. 기뻐하고 움직여서 시집가는 바가 누이동생이니 '가면 흉하리라'는 자리가 마땅치 않은 것이다. '이로울 바가 없으리라'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탓기 때문이다.
象曰 澤上有雷 歸妹 君子以 永終 知敝
상왈 못 위에 우뢰가 있는 것이 귀매이니 군자는 이로써 길이 마쳐서 떨어짐을 안다.
[初九] 歸妹以娣 跛能履 征吉.
누이를 시집보내는데 첩으로써 하니, 절름발이도 능히 밟을 수 있다. 가면 좋으리라.
象曰 歸妹以娣 以恒也 跛能履吉 相承也.
상왈 '누이를 시집보내는데 첩으로써 하니'는 항상함으로써 이며, '절름발이도 능히 밟을 수 있어 길하다'는 서로 잇기 때문이다.
[九二] 眇能視 利幽人之貞.
애꾸눈도 볼 수 있는 법, 조용한 곳에 숨어 사는 사람의 바름이 이로우리라.
象曰 利幽人之貞 未變常也.
상왈 '조용한 곳에 숨어 사는 사람의 바름이 이로우리라'는 떳떳함을 변하지 아니함이다.
[六三] 歸妹以須 反歸以娣.
누이동생을 시집보내는데 기다린다. 돌아와서는 첩으로 시집간다.
象曰 歸妹以須 未當也.
상왈 '누이동생을 시집보내는데 기다린다'는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九四] 歸妹愆期 遲歸有時.
누이동생을 시집보내는데 시기를 늦춘다. 시집을 늦게 보냄은 그 시기가 있기 때문이다.
象曰 愆期之志 有待而行也.
상왈 '누이동생을 시집보내는데 시기를 늦춘다'는 사람을 기다리는 뜻이 있어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六五] 帝乙歸妹 其君之袂 不如其娣之袂 良 月幾望 吉.
은나라의 임금 제을이 누이동생을 시집보내는데 그 아가씨의 옷소매가 첩의 옷소매보다 좋지 못하다. 마음에 미덕이 있기 때문이다. 달이 거의 보름에 가까운 때가 좋다. 길하리라.
象曰 帝乙歸妹 不如其娣之袂良也 其位在中 以貴行也.
상왈 '은나라 임금 제을이 누이동생을 시집보내는데 그 아가씨의 옷소매가 그 첩의 옷소매보다 좋지 못하다'한 것은 그 자리가 가운데 있어서 귀함으로써 행한다는 것이다.
[上六] 女承筐无實 士刲羊无血 无攸利.
여자가 실물이 없는 빈 광주리를 들었고, 선비는 양을 찔렀는데 피가 없었다. 이로울 바가 없으리라.
象曰 上六无實 承虛筐也.
상왈 '상육의 실물이 없다'는 빈 광주리를 이어받는다는 것이다.
[괘풀이]
[운수] 처음에는 괜찮을 듯하나 기대와는 다르다. 부정, 중도에 좌절, 불의의 놀라움이 있다. 수동적으로 행동하라.
[건강] 지병의 재발에 조심하라.
[소망] 방해있어 오래 걸린다.
[혼담] 초혼은 흉하나 재혼은 무관하다.
[송사] 위약관계 사건같은 것이 일어난다.
[분실물] 여성에 관계가 있다.
[기다리는 사람] 빨라 오지는 않으나, 이쪽에서 연락하면 소식이 있을 것이다.
[재수] 실질이익이 적다. 금전의 융통은 여성에게 부탁하면 되나 뒤에 말썽이 생긴다.
[여행] 상업적 목적 이외에는 중지함이 좋다. 여자와 동행이면 뒤에 말썽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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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기초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