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水 困
困 亨 貞 大人 吉 无咎 有言 不信.
곤란하면서도 형통한다. 마음을 바르게 가지니 대인이라 길하고 허물이 없으리라. 말이 있어도 믿지 아니하리라.
彖曰 困 剛揜也. 險以說 困而不失其所亨 其唯君子乎. 貞大人吉 以剛中也. 有言不信 尙口乃窮也.
단왈 곤은 강이 가려짐이니, 험하되 기뻐하며 곤궁하되 그 형통한 바를 잃지 않으니 그 오직 군자인져! '마음을 바르게 가지니 대인이라 길하다'함은 강함이 가운데이기 때문이다. '말이 있어도 믿지 아니하니라'함은 입을 숭상함이 이에 궁한 것이다.
象曰 澤无水 困 君子以 致命遂志.
상왈 못에 물이 없는 것이 곤이니 군자는 이로써 목숨을 다하여 뜻을 이룬다.
[初六] 臀困于株木 入于幽谷 三歲 不不覿.
엉덩이가 등걸에 곤란을 받으니, 그윽한 골짜기로 들어가서 삼년동안 보지 못하니라.
象曰 入于幽谷 幽不明也.
상왈 '그윽한 골짜기로 들어간다'함은 그윽해서 밝지 못함이다.
[九二] 困于酒食 朱紱方來 利用亨祀 征 凶 无咎.
식사와 술을 먹기에 곤란하나 주홍빛 인끈을 찬 임금이 방금 오려한다. 제사를 지냄이 좋다.
象曰 困于酒食 中 有慶也.
상왈 '식사와 술을 먹기에 곤란하다'함은 가운데이니 경사가 있으니라.
[六三] 困于石 據于蒺蔾 入于其宮 不見其妻 凶.
돌뿌리에 부딫혀 곤란하고 걸려 납가새풀에 의지한다. 그 궁에 들어가도 그 아내를 볼 수 없으니 흉하다.
象曰 據于蒺蔾 乘剛也 入于其宮不見其妻 不祥也.
상왈 '납가새풀에 의지한다'함은 강함을 올라탔기 때문이요, 그 궁에 들어가도 그 아내를 볼 수 없다'함은 상서롭지 못한 것이다.
[九四] 來徐徐 困于金車 吝 有終.
느릿 느릿 오는구나. 쇠수레에 곤란을 당한다. 부끄러우나 끝이 있느니라.
象曰 來徐徐 志在下也 雖不當位 有與也.
상왈'느릿 느릿 온다'함은 뜻이 아래에 있음이니 비록 자리가 마땅치 않으나 더불음이 있으리라.
[九五] 困于赤紱 乃徐有說 利用祭祀.
코를 베이고 발꿈치를 잘라 붉은 인끈을 찬 신하에게 곤란을 받지만, 이에 천천히 기쁨이 있으리니 제사지냄이 이롭다.
象曰 劓刖 志未得也 乃徐有說 以中直也 利用祭祀 受福也.
상왈 '코를 베이고 발꿈치를 베였다'함은 뜻을 얻지 못한 것이요, '이에 천천히 기쁨이 있으리라'함은 가운데 곧음으로써 이며, '제사를 지냄이 이롭다'함은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上六] 困于葛藟 于臲卼 曰動悔 有悔 征 吉.
칡덩굴이 위태로와 곤란하다. 움직이면 뉘우친다고 하며 뉘우침이 있다. 싸우러 가면 길하다.
象曰 困于葛藟 未當也 動悔有悔 吉行也.
상왈 '칡덩굴이 위태로워 곤란하다'함은 당치 않음이요, '움직이면 뉘우친다며 뉘우침이 있다'함은 길하게 행하는 것이다.
[괘풀이]
[운수] 현재 불운에 빠져 있다. 아무리 노력하여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말해도 남이 믿지 않는다. 선배에게 상의하라.
[건강] 몸의 조정이 좋지 않다.
[소망] 오래 끌므로 고통을 당한다.
[혼담] 말이 잘 안 통하는 듯하나 손윗사람의 중매가 있으면 이루어진다. 좋은 편의 인연이다.
[송사] 오래 끌므로 고통을 당한다.
[분실물] 찾기 어렵다.
[기다리는 사람] 이쪽의 생각처럼 저 쪽에서는 생각지 않는다.
[재수] 예상이 잘 안 맞는다.
[여행] 중지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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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기초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