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澤 睽
睽 小事吉.
서로 엇갈린다. 작은 일이면 길하리라.
彖曰 睽 火動而上 澤動而下. 二女同居 其志不同行. 說而麗乎明 柔進而上行 得中而應乎剛 是以小事吉. 天地睽而其事同也. 男女睽而其志通也. 萬物睽而其事類也. 睽之時用 大矣哉.
단왈 규는 불이 움직여서 위로 오르고, 못이 움직여서 내려가며, 두 여자가 한 곳에 거하나 그 뜻이 같이 행하지 않는다. 기뻐하여 밝은 데에 걸리고 유가 나아가 위로 행해서 중을 얻어 강함에 응한다. 이로써 작은 일에 길하다. 천지가 어긋났어도 그 일은 같으며, 남녀가 어긋났어도 그 뜻은 통하며, 만물이 어긋났어도 그 일은 같으니 규의 때와 쓰임이 크도다!
象曰 上火下澤 睽 君子以 同而異.
상왈 위에는 불 아래는 못이 규이니 군자가 이로써 같으나 다르게 한다.
[初九] 悔亡 喪馬 勿逐 自復 見惡人 无咎.
후회함이 없어지리라. 말을 잃어버려도 쫒지 말라. 저절로 돌아오리라. 악한 사람이라도 만나면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見惡人 以辟咎也.
상왈 '악한 사람을 본다'는 것은 허물을 피하는 것이다.
[九二] 遇主于巷 无咎.
임금을 골목에서 만난다.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遇主于巷 未失道也.
상왈 '임금을 골목에서 만난다'함은 아직도 도를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六三] 見輿曳 其牛掣 其人 天且掣 无初 有終.
수레는 끌려가는 것을 보고, 그 소가 멈추고, 그 사람이 머리를 깎고, 또 코가 베어짐을 볼 것이다. 시작은 없으나 끝은 있으리라.
象曰 見輿曳 位不當也 无初有終 遇剛也.
상왈 '수레가 끌려가는 것을 본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치 않은 것이며, '시작은 없으나 끝이 있다'는 것은 강함을 만났다는 것이다.
[九四] 睽孤 遇元夫 交孚 厲 无咎.
서로 의견이 어긋나 외롭다. 착한 사람을 만나 미덥게 사귄다.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交孚无咎 志行也.
상왈 '미덥게 사귀니 허물이 없으리라'함은 뜻이 행해지는 것이다.
[六五] 悔亡 厥宗 噬膚 往 何咎.
후회함이 없어지리라. 종족들이 살을 합한 듯 친근히 지낸다. 어디 간들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厥宗噬膚 往有慶也.
상왈 '그 종족들이 살을 합한 듯 친근히 지낸다'함은 가서 경사가 있다는 것이다.
[上九] 孤 豕負塗 載鬼一車. 先張之弧 後說之弧 匪寇 婚媾. 往遇雨 則吉.
서로 엇갈리어 이롭다. 돼지가 진흙을 등어리에 진 것과 귀신을 수레에 실은 것을 본다. 처음에는 활을 당겼으나 나중에는 활을 벗겨 놓는다. 도둑이 아니라 구혼을 청하는 것이다. 가다가 비를 만나면 길하리라.
象曰 遇雨之吉 羣疑亡也.
상왈 '비를 만나서 좋다'함은 모든 의심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괘풀이]
[운수] 사업기획이나 결혼 등에도 희망이 없다. 협력이 이루어질 수 없다. 남을 믿을 수 없고 남이 나를 미워하지나 않는지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 남과 싸워 상해사건 같은 것을 저지를지도 모른다. 여성에 대하여 이운을 얻으면 빨리 끊는 것이 좋다. 언동에 조심하고 선배의 의견을 존중하라.
[건강] 교통사고에 조심하라. 진찰을 받아봄이 좋다.
[소망] 방해가 있어 이루어지지 않는다.
[혼담] 중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송사] 평화적으로 선처함이 좋다.
[분실물] 빨리 서둘면 찾을 수도 있다.
[기다리는 사람] 당신이 의심하므로 오려고 하나 망설인다.
[재수] 지출이 많다.
[여행] 중지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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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기초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