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통풍수지리연구원 - 남건호, 풍수컨설팅, 풍수강의, 풍수고전번역, 작명

주 역 (周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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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水坎

習坎有孚維心亨行有尙.
습감은 믿음이 있어서 오직 마음이 형통하니 행하면 숭상함이 있으리라.

彖曰習坎重險也. 水流而不盈行險而不失其信.
단왈 습감은 거듭 험한 곳이란 뜻이다. 물이 흘러서 차지 않으며 험한데 행하여도 그 믿음을 잃지 않는다.
維心亨乃以剛中也. 行有尙往有功也.
'오직 마음이 형통한다'함은 이에 강으로써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다. '가면 숭상함이 있다'함은 가서 공이 있다는 것이다.
天險不可升也地險山川丘陵也. 王公設險以守其國險之時用大矣哉.
하늘의 험한 것은 가히 오르지 못하고 땅이 험하다는 것은 산천과 구릉이다. 왕공이 험한 것을 시설하여 그 나라를 지킨다. 험한 때의 쓰임은 크도다!

象曰水洊至習坎君子以常德行習敎事.
상왈 물이 거듭 이르는 것이 습감이니 군자는 이로써 항상 덕을 행하고 가르치는 일을 익힌다.

[初六] 習坎入于坎窞凶.
        여러겹으로 둘러싸인 굴속으로 들어간다. 흉하리라.
象曰習坎入坎失道凶也.
        상왈 '습감이 구덩이에 들어간다'함은 도를 잃으니 흉하다.

[九二] 坎有險求小得.
        굴속에 위험이 있다. 구하면 조금은 얻으리라.
象曰求小得未出中也.
        상왈 '구하면 조금 얻으리라'함은 중도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六三] 來之坎坎險且枕入于坎窞勿用.
        오고 감에 구덩이와 구덩이니 위험에 직면하였는데 방해가 있어 길을 막는다. 몸이 굴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쓰지 말라.
象曰來之坎坎終无功也.
        상왈 '오고감에 구덩이와 구덩이라'함은 마침내 공이 없으리라.

[六四] 樽酒簋貳用缶納約自牖終无咎.
        한잔의 술과 한 그릇의 안주를 질그릇에 담아 노끈으로 창문으로 들이민다. 끝에는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樽酒簋貳剛柔際也.
        상왈 '한잔의 술과 한 그릇의 안주'란 강함과 부드러움이 만나는 때다.

[九五] 坎不盈祗旣平尤咎.
        굴에 흙이 가득차지 않았으나 발꿈치가 이미 잘 놓였으니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坎不盈中未大也.
        상왈 '굴에 흙이 가득차지 않았다'함은 중도가 아직 크지 못하다는 것이다.

[上六] 係用徽纆寘于叢棘三歲不得凶.
        세겹의 두터운 노끈으로 결박하여 가시덤불로 둘러싼 굴속에 버려 두니, 삼년이 못가서 흉하리라.
象曰上六失道凶三歲也.
        상왈 '상육이 도를 잃었다'함은 나쁜것이 3년 동안이다.

[괘풀이]
[운수] 곤란과 재해가 중첩된다. 성급히 몸부림치면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 들어간다. 때가 오기를 기다려라. 좌천되거나 실패로 집을 뛰쳐나가는 것 같은 일도 생길 수 있다. 색난의 징조가 있다. 봄에는 조용히 기다려라. 여름서 부터는 호운으로 돌아온다.
[건강] 열병 머리의 병, 노이로제에 걸리기 쉽다. 위험상태에 빠지기 쉽다.
[소망] 성취되지 않는다.
[혼담] 당분간 중지함이 이롭다.
[송사] 피차 손해본다. 오래 끌 징조.
[분실물] 도난당한 것은 찾지 못한다. 잊은 엇은 정결한 곳에 있으나 오래돼야 찾게 된다.
[기다리는 사람] 방해가 있어 오지 않는다.
[재수] 좋지 않다.
[여행] 수난과 도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