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통풍수지리연구원 - 남건호, 풍수컨설팅, 풍수강의, 풍수고전번역, 작명

주 역 (周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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澤風大過

大過棟橈利有攸往亨.
너무 지나침은 대들보가 흔들리는 것과 같다. 갈 바가 있으면 모든 일이 잘 형통하리라.

彖曰大過大者過也.
단왈 대과는 큰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棟橈本末弱也.
기둥이 흔들린다는 것은본말이 약하다는 것이다.
剛過而中巽而說行利有攸往乃亨.
강이 지나치나 가운데이고 겸손하고 기쁨으로 행한다.
大過之時大矣哉.
대과의 때는 크도다!

象曰澤滅木大過君子以獨立不懼遯世无悶.
상왈 못이 나무를 멸하는 것이 대과이니 군자는 이로써 홀로 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을 멀리해도 고민하지 않는다.

[初六] 藉用白茅无咎.
        깔지리에 흰 띠풀을 펴고 있다.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藉用白茅柔在下也.
        상왈 '깔 자리에 흰 띠풀을 쓴다'함은 부드러운 기운이 아래에 있다는 것이다.

[九二] 枯楊生稊老夫得其女妻无不利.
        고목이 된 버드나무에 새 잎이 난다. 늙은 홀아비가 나이 어린 여자를 아내로 얻다.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
象曰老夫女妻過以相與也.
        상왈 '늙은 아비가 딸을 아내로 삼는다'함은 서로 지나친 행위를 함께한다는 것이다.

[九三] 棟橈凶.
        대들보가 휘니 흉하니라.
象曰棟橈之凶不可以有輔也.
        상왈 '대들보가 휘니 흉하다'함은 보탬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九四] 棟隆吉有吝.
        대들보가 높으니 좋으리라. 그러나 다른 생각이 있으면 곤경에 빠지리라.
象曰棟隆之吉不橈乎下也.
        상왈 '대들보가 높아 좋다'함은 아래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九五] 枯楊生華老婦得其士夫无咎无譽.
        고목이 된 버드나무에 꽃이 피었다. 늙은 아내에 젊은 남편은 꼴사납다. 그러나 허물될 것도 없고 명예로울 것도 없다.
象曰枯楊生華何可久也老婦士夫亦可醜也.
        상왈 마른 버드나무에 꽃이 피었으니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늙은 어미와 젊은 아들도 추잡스럽다.

[上六] 過涉滅頂凶无咎.
        너무 깊은 물을 건너다 몽땅 머리까지 빠졌다. 흉하나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過涉之凶不可咎也.
        상왈 '너무 깊은 물을 건너니 흉하다'함은 허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괘풀이]
[운수] 겉으로는 화려하나 내면으로는 복잡하고 위험과 고난이 쌓인 형태이다. 사업은 설비나 투자를 지나치게 확대했기 때문에 자금난에 봉착해 있으며 자신의 힘으로 수습하기 힘든 상태에 말려드는 상태. 여자관계도 불순한 교제인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상태이며, 물러나 쉬거나 적극적으로 극복하거나 두 가지 길이 있다.
[건강] 남성은 과로하기 쉽고 여성은 발병의 징조가 있다.
[소망] 보면 성취될 것 같으면서 안되고 만다.
[혼담] 이루어지지 않는다. 억지로 성립시키려 하면 한쪽에 사고가 난다. 그러나 연령의 차이가 많거나, 재혼이면 이루어진다.
[송사] 의견의 일치가 힘들다. 여자가 너무 주장하면 흉하다.
[분실물] 찾지 못한다.
[기다리는 사람] 서로 어긋난다.
[재수] 자금난에 쪼들린다.
[여행] 생각지 않은 사고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