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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역 (周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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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雷頤

頤貞吉觀頤自求口實.
      턱은 바르게 놀려야 좋다. 턱을 놀리는 것을 살펴보니 스스로 음식이 들어 오기를 바라고 있느니라.

彖曰頤貞吉養正則吉也. 觀頤觀其所養也自求口實觀其自養也.
     단왈 '이괘는 마음이 곧아야 좋다'함은 양하는 것이 바르면 좋다는 것이다. '턱을 관찰한다'함은 그 양하는 바를 관찰하는 것이다. '스스로 음식을 구한다'함은 스스로 기르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다.
天地養萬物聖人養賢以及萬民頤之時大矣哉.
     천지가 만물을 기르며 성인이 어진사람을 길러서 만민에게 미침으로써 이괘의 때는 크도다!

象曰山下有雷頤君子以愼言語節飮食.
     상왈 산아래 우레가 있는 것이 이괘다. 군자는 그로써 말을 삼가고 음식을 절도있게 한다.

[初九] 舍爾靈龜觀我朶頤凶.
        자기의 훌륭한 것을 버리고 나를 보고 부러워 턱을 든다. 나쁘리라.
象曰觀我朶頤亦不足貴也.
        상왈 '나를 보고 부러워 턱을 든다'함은 역시 귀히 여길 것이 못된다는 것이다.

[六二]顚頤拂經于丘頤征凶.
        턱을 거꾸로 들고 있다. 언덕 위에서 목매달아 죽은 사람의 턱이다. 싸우러 나가면 흉하리라.
象曰六二征凶行失類也.
        상왈 '육이에 정벌하러 가면 흉하다'함은 동류를 잃는 다는 것이다.

[六三] 拂頤貞凶十年勿用无攸利.
        턱을 거꾸로 들고 있다. 마음을 바르게 가져도 흉하리라. 십년 동안 쓰지 말라. 이로운 것이 없나니라.
象曰十年勿用道大悖也.
        상왈' 십년 동안 쓰지 말라'함은 도가 크게 거슬린다는 뜻이다.

[六四] 六四顚頤吉虎視耽耽其欲逐逐无咎.
        턱을 거꾸로 들고 있으나 길하다. 범이 도사리고 노리고 있으니, 그 욕심으로 다른 것을 추구하면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顚頤之吉上施光也.
        상왈 '턱을 거꾸로 들고 있으나 길하다'함은 윗사람이 베풀어주는 것이 빛난다는 것이다.

[六五] 拂經居貞吉不可涉大川.
        목을 높게 들고 있다. 마음을 바르게 가지면 길하니라. 그러나 대하를 건너면 안되리라.
象曰居貞之吉順以從上也.
        상왈 '마음을 곧게 가지면 길하다'함은 윗사람에게 순종한다는 것이다.

[上九] 由頤厲吉利涉大川.
        사람의 몸은 턱으로 말미암아 길러진다. 위태하나 좋으리라. 대하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
象曰由頤厲吉大有慶也.
        상왈 '사람의 몸은 턱으로 말미암아 길러진다 위태하나 좋으리라'함은 크게 경사가 있다는 것이다.

[괘풀이]
[운수] 애쓴 노력이 남 때문에 허물어질 징조가 있다. 동료와 협력함이 좋다. 실업자면 먹고 살 수 있는 직장을 구한다.
[건강] 음식을 조심하라. 치통에 조심하고 위장과 간장이 악화되어 있다.
[소망] 성취된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된다.
[혼담] 이루어진다. 그러나 뒤에 경제적인 고나니 있다. 맛벌이 해야 한다.
[송사] 오래 끌겠다. 타협해야 된다.
[분실물] 벽장이나 다락 상자속을 찾아라. 밖이라면 동북방에 있다.
[기다리는 사람] 막는 사람이 있어 늦게야 오거나 아니면 안온다.
[여행] 멀리 가는 여행은 삼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