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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역 (周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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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雷復

復亨出入无疾朋來无咎. 反復其道七日來復利有攸往
되돌아오면 형통하리라. 나가거나 들어오거나 병이 없다. 벗이 와도 허물이 없으리라. 그 도를 반복하니 7일만에 되돌아온다. 갈 곳이 있으면 이롭다.

彖曰復亨剛反動而以順行是以出入无疾朋來无咎
단왈 되돌아옴은 강이 돌아옴이니 동해서 순함으로써 행함이다. 이로써 나가거나 들어오거나 병이 없고 벗이 와도 허물이 없으리라.
反復其道七日來復天行也
그 도를 반복하니 7일 만에 되돌아온다 함은 하늘의 행함이다.
利有攸往剛長也
갈곳이 있으면 이롭다 함은 강이 자라는 것이다.
復其見天地之心乎
되돌아옴에 그 천지의 마음을 볼진저 !

行后不省方
상왈 우레가 땅 속에 있는 것이 복이니 선왕이 이로써 동짓날에 관문을 닫아서 장사치와 나그네가 다니지 않으면 임금이 지방을 살피지 않는다.

[初九] 不遠復无祗悔元吉.
        바른 길로 되돌아와 후회를 남기지 않으리라. 크게 길하리라.
象曰不遠之復以脩身也
        상왈 머지 않아 회복한다'함은 몸을 닦음으로써이다.

[六二] 休復吉.
        되돌아오다가 쉰다. 인자에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하면 길하리라.
象曰休復之吉以下仁也
        상왈 '화복해서 길하다'함은 어진데의 아래로써이다.

[六三] 頻復无咎.
        이따금 잘못을 저지르나, 그 때마다 바른길로 되돌아오기를 자주 한다. 위태로우나 허물은 없으리라.
象曰頻復之厲義无咎也
        상왈 '자주 회복해서 위태로움'은 의리라 허물이 없음이다.

[六四] 中行獨復.
        중용을 지키면서 홀로 바른길을 되돌아온다.
象曰中行獨'復以從道也
        상왈 중용을 행하며 홀로 바른 길을 되돌아온다'함은 그 도를 좇음으로써다.

[六五] 敦復无悔.
        돈독한 마음으로 되돌아온다.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敦復无悔中以自考也
        상왈 '두텁게 회복해서 뉘우침이 없다'함은 중용으로써 스스로 상고함이다.

[上六] 迷復凶有災用行師終有大敗.以其國君凶至于十年不克征
        바른길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렸으니 흉하리라. 천재와 사람이 저지른 재난이 있다. 행군하면 마침내 크게 패하여 임금에게까지 화가 미쳐 흉하다. 십년이 되어도 정벌하지 못하리라.
象曰迷復之凶反君道也
        상왈 '아득 회복해서 흉하다'함은 군자의 도에 반하는 것이다.

[괘풀이]
[운수] 성운의 징조, 조금만 참으면 행운이 온다.
[건강] 쾌차해지던 병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소망]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혼담] 재혼은 좋다. 초혼은 두 번째 말하는 자리가 성립된다.
[송사] 끈기 있게 밀고 나가면 유리하다.
[분실물] 쌓아 둔 물건 밑에서 찾아라.
[기다리는 사람] 안온다.
[재수] 차츰 수입이 늘어 저축할 징조.
[여행] 동행이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