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火 賁
賁 亨 小利有攸往.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형통한다. 갈데가 있으면 적은 이득이 있다.
彖曰 賁亨. 柔來而文剛故 亨. 分剛 上而文柔故 小利有攸往 天文也. 文明以止 人文也. 觀乎天文 以察時變. 觀乎人文 以化成天下.
단왈 비는 유한 것이 와서 강한 것을 꾸미기 때문에 형통한다. 강한 것이 나뉘어 위로 올라가서 유한 것을 꾸미는 까닭에 갈 데가 있으면 조금 이로우니 천문(天文)이요, 문명이 그쳐서 인문이니, 천문을 보아서 때의 변화를 살피며, 인문을 살펴서 천하를 화(化)하여 이룬다.
象曰 山下有火 賁 君子以 明庶政 无敢折獄.
상왈 산 아래 불이 있는 것이 비(賁)니 군자는 이로써 뭇 정사를 밝히되 함부로 감옥을 판단함이 없는 것이다.
[初九] 賁其趾 舍車而徒.
발걸음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니, 수레를 버리고 도보로 간다. 의를 버리고 출세하지 않는다
象曰 舍車而徒 義弗乘也.
상왈 수레를 놓고 걷는 것은 의리가 타지 못함이다.
[六二] 賁其須.
수염을 아름답게 꾸민다.
象曰 賁其須 與上興也.
상왈 수염을 꾸민다는 것은 위와 더불어 일어남이다.
[九三] 賁如濡如 永貞 吉.
아름답게 꾸미는 듯하고, 빛이 나고 윤기가 흐른다. 한결 같이 마음을 바르게 하면 길하리라.
象曰 永貞之吉 終莫之陵也.
상왈 '영정해서 길한 것은 마침내 능멸하지 못함이다.
[六四] 賁如皤如 白馬翰如 匪寇 婚媾.
예쁘게 가꾼 듯, 소박하게 가꾼 듯, 흰말은 빨라서 나는 듯 하다. 도둑이 아니요 혼인을 구하러 온 것이다.
象曰 六四 當位疑也 匪寇婚媾 終无尤也.
상왈 '육사'는 마땅히 의심하는 자리이니 '비구혼구'는 마침내 허물이 없으리라.
[六五] 賁于丘園 束帛戔戔 吝 終吉.
동산에 무덤을 쓴다. 한 묶음의 비단이 재단된다. 처음엔 비난을 받으나 마침내 길하리라.
象曰 六五之吉 有喜也.
상왈 '육오지길'은 기쁨이 있는 것이다.
[上九] 白賁 无咎.
꾸미지 않은 무덤이다.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白賁无咎 上得志.
상왈 '백비무구'는 위에서 뜻은 얻은 것이다.
[괘풀이]
[운수]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 긴축이 필요하다. 예술, 예능, 방송관계 같은 비교적 화려한 일에는 새로운 기획과 아이디어가 성공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좋다.
[건강] 열병을 조심하라. 중병에 걸리기 쉽다.
[소망] 조금 늦게 이루어진다.
[혼담] 결국에는 성립되지 않는다. 교섭도 당분간 보류함이 좋다.
[송사] 사이에 사람을 두면 좋다.
[분실물] 찾기 어렵다.
[기다리는 사람] 늦게라도 온다.
[재수] 속으로 고난 한때가 있다.
[여행]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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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기초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