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火 同人
同人于野 亨 利涉大川 利君子貞.
같은 뜻의 사람들을 뜰에 집합시키니, 모든일이 잘 되리라. 큰 냇물을 건너는 것이 좋다. 군자같은 바른 마음이 이롭다.
彖曰 同人 柔得位 得中而應乎乾 曰同人 同人曰 同人于野亨利涉大川 乾行也 文明以建 中正而應 君子正也 唯君子 爲能通天下之志.
단왈 동인괘는 유가 자리를 얻고, 가운데를 얻어 건에 응하니 동인이라 말한다. 동인에 말하기를 ‘사람을 같이하는 것을 들에서 하면 형통하리니,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 함은 건의 행하는 것이요, 문명해서 굳세고 중정해서 응함이 군자의 바른 도이다. 오직 군자라야 천하의 뜻에 통할 수 있다.
象曰 天與火同人 君子以 類族 辨物.
상왈 하늘과 불이 동인이니 군자가 이로써 류(類)와 족(族)으로 물건을 분별하는 것이다.
[初九] 同人于門 无咎.
같은 뜻의 사람들을 문 밖에서 만난다.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出門同人 又誰咎也.
상왈 '문에 나가서 같은 뜻의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또 누가 허물하겠는가?
[六二] 同人于宗 吝.
동지를 종중에서 구하니 혈연때문에 공정하지 못하여 세론의 비난이 있다.
象曰 同人于宗 吝道也.
상왈 '동지를 종중에서 구한다'는 것은 인색한 도이다.
[九三 伏戎于莽 升其高陵 三歲不興
군사를 우거진 풀밭에 매복시키고 높은 언덕에 올라가 본다. 그러나 삼년이 돼도 일으키지 못하리라.
象曰 伏戎于莽 敵剛也 三歲不興 安行也
상왈 '군사를 우거진 풀밭에 매복시킨다'는 것은 적이 강하기 때문이다. 삼년이 돼도 일으키지 못하는데 어찌 행하겠는가?
[九四] 乘其墉 弗克攻 吉
도둑이 담장에 까지 올랐으나 쳐들어 갈 수 없으니 좋으리라.
象曰 乘其墉 義弗克也 其吉 則困而反則也
상왈 '그 담장에 오른다'는 것은 의가 이기지 못함이요, 그 길한 것은 곧 곤란해서 법에 돌아옴이다.
[九五] 同人 先號 咷 而後笑 大師克 相遇
동지들이 처음엔 울다가 나중에는 웃는다. 큰 군사로 쳐서 승리하여 서로 동지를 만난다.
象曰 同人之先 以中直也 大師相遇 言相克也
상왈 '동인이 먼저'라 함은 중으로 곧음으로써이며 '큰 군사가 서로 만난다'는 것은 서로 이기려는 것을 말한다.
[上九] 同人于郊 无悔
동지들을 교외에서 만나니 뉘우침이 없으리라.
象曰 同人于郊 志未得也
상왈 '동지들을 교외에서 만난다'함은 뜻을 얻지 못한 것이다.
[괘풀이]
[운수] 희망에 차서 전진하는 때이며 친우의 도움을 받는다.
[건강] 열병, 전염병에 조심하면 좋다.
[소망] 무엇이나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혼담] 연애하여 본인들끼리 약속이 되었거나 재혼인 경우가 많다. 약간의 불순성이 있으며 다른 데 약간의 미련이 남은 듯하다.
[송사] 잘하면 된다. 손윗사람이나 노부인의 원조가 있으면 빨리 된다.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말라.
[분실물] 빠르면 찾을 수 있다.
[기다리는 사람] 반드시 온다.
[재수] 자기 몫을 차지할 수 있으나 너무 욕심을 부리면 실패.
[여행] 동행이 있으면 좋다. 그러나 이성과 같이라면 뒤에 말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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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기초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