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天 泰
泰 小往 大來 吉 亨
통한다는 것은 음이 물러가고 양이 옴이다. 길하여 형통할 것이니라.
彖曰 泰小往大來吉亨 則是天地交而萬物通也 上下交而其志同也 內陽而外陰 內健而外順 內君子而外小人. 君子道長 小人道消也.
단왈 ‘태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온다’는 것은 곧 천지가 사귀어 만물이 통하며, 위와 아래가 사귀어 그 뜻이 같은 것이다. 안은 양이요 바깥은 음이며 안으로는 강건하고 밖으로는 유순하며 안으로는 군자요 밖으로는 소인이니 군자의 도(道)는 자라나고 소인의 도는 사라진다.
象曰 天地交泰 后以 財成天地之道 輔相天地之宜 以左右民.
상왈 하늘과 땅의 사귐이 태니 후(后)는 이로써 천지의 도를 재단하여 이루며 천지의 마땅함을 도움으로써 백성을 좌우하는 것이다.
[初九] 拔茅茹 以其彙征 吉.
띠풀 뿌리를 뽑으니 서로 엉켜 있다. 많은 동지와 징벌하러가면 길하다.
象曰 拔茅征吉 志在外也.
상왈 '띠뿌리를 뽑는다'는 것은 뜻이 밖에 있는 것이다.
[九二] 包荒 用馮河 不遐遺 朋亡 得尙于中行.
거친 것을 감싸며 홀로 황하를 건너간다. 먼데 남은 자까지 버리지 않고, 친구를 잃는 일이 있으면 중용의 덕행을 숭상함으로 얻는다.
象曰 包荒得尙于中行 以光大也.
상왈 '거친 것을 감싼다. 중용의 덕행을 숭상함으로 얻는다'는 빛나고 큼으로써 이다.
[九三] 无平不陂 无往不復. 艱貞 无咎 勿恤 其孚.于食 有福.
평탄한 것으로 기울지 않는 것이 없고, 가는 것으로 돌아오지 않음이 없다. 어려운 가운데 마음을 바르게 가지면 허물이 없으리라. 걱정하지 말라 식복이 있으리라.
象曰 无往不復 天地際也.
상왈 '가서 돌아오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천지가 사귐이다.
[六四] 翩翩 不富以其鄰 不戒以孚.
새가 펄펄 날아 오듯이 자기가 부유하다 생각지 않고 이웃과 함께 어울린다. 믿음으로써 경계하지 않는다.
象曰 翩翩不富 皆失實也. 不戒以孚 中心願也.
상왈 '펄펄 날아 오듯이 부유하다 생각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 실질을 잃은 것이다. '믿음으로써 경계하지 않는다'는 중심으로 원하는 것이다.
[六五] 帝乙歸妹 以祉 元吉.
은나라의 제을임금이 누이를 시집보낸다. 행복하게 되니 크게 길하다.
象曰 以祉元吉 中以行願也.
상왈 '행복하게 되니 크게 길하다'함은 중으로써 원함을 행하는 것이다.
[上六] 城復于隍 勿用師 自邑告命 貞 吝.
성이 해자를 채운다. 군사를 쓰지 말것이요, 나라가 어지러워 왕명이 도읍에서 하달돼도 시행되지 않으며 바른일도 부끄럽게 궁지에 빠진다.
象曰 城復于隍 其命 亂也.
상왈 '성이 해자를 채운다'는 그 명이 어지러운 것이다.
[괘풀이]
[운수] 순조롭다. 최고의 頂에 올라갔기에 더 올라 갈 곳이 없어 내려오게 된다. 앞으로 다소의 자제가 필요하다. 지나친 무리만 없으면 무슨 일이든 좋다.
[건강] 부주의로 건강을 조금 해치는 일이 있을 것이나 큰 걱정은 없다. 색정관계에 조금 난점이 있을지 모른다.
[소망] 무엇이든 이루어진다. 그러나 성급히 굴지 말라.
[혼담] 좋은 인연이다. 가까운 중에 말썽내는 이 있어 조금의 곡절이 있으나 결국 이루어진다.
[송사] 너무 지나치면 실패한다.
[분실물] 곧 찾게 된다. 파손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기다리는 사람] 재촉하면 반드시 온다.
[재수] 좋다. 금전도 융통이 잘 된다. 그러나 방심하면 역전.
[여행] 짝과 같이 여행하는 복된 여행이다. 산재의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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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기초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