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天 小畜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바람과 하늘은 소축이다. 조금 모아 놓으면 형통한다. 짙은 구름이 일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다. 나의 쪽 교외에서 나아감이 옳다.
彖曰 小畜 柔得位而上下應之 曰小畜 健而巽 剛中而志行 乃亨 密雲不雨 尙往也 自我西郊 施未行也.
단왈 소축은 유가 제자리를 얻음에 위와 아래가 응하니 소축이라 한다. 굳건하고 겸손하며, 강한 것이 중을 하고 뜻이 행하여 이에 형통하는 것이다. ‘짙은 구름에 비가 오지 않는 것’은 오히려 감이요, ‘내가 서쪽 교외로부터 한다’는 것은 베풂이 행해지지 않은 것이다.
象曰 風行天上 小畜 君子以 懿文德.
상왈 바람이 하늘 위에 행하는 것이 소축이니, 군자는 이로써 문덕(文德)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初九] 復自道 何其咎 吉.
스스로 길을 따라 돌아오니 어찌허물할 것이냐? 길하다.
象曰 復自道 其義吉也.
상왈 '스스로 길을 따라 돌아온다'는 것은 그 뜻이 길하니라.
[九二] 牽復 吉.
다시 수레를 끌으니 길하다.
象曰 牽復 在中 亦不自失也.
상왈 '다시 수레를 끈다'는 것은 가운데 있으니 또한 스스로 잃지 않느니라.
[九三] 輿說輻 夫妻反目.
수레바퀴 살이 벗겨졌다. 부부가 서로 눈흘긴다.
象曰 夫妻反目 不能正室也.
상왈 '부부가 서로 눈을 흘긴다'는 것은 능히 집을 바로하지 못하느니라.
[六四] 有孚 血去 惕出 无咎.
믿음이 있으면 유혈의 참사도 없어지고 두려움도 사라진다. 위험한데서 뛰쳐 나오니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有孚惕出 上合志也.
상왈 '믿음이 있으면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것은 위와 뜻이 합하는 것이다.
[九五] 有孚 攣如 富以其鄰.
믿음이 있으니 이끌어 그 이웃과 함께 부를 나누어 행복히 지낸다.
象曰 有孚攣如 不獨富也.
싱왈 '믿음이 있으니 이끈다'는 것은 홀로 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上九] 旣雨旣處 尙德 載 婦貞 厲 月幾望 君子征 凶.
이미 비가 내리어 만물을 적셔 주며, 덕을 숭상하여 몸에 가득하다. 부인의 마음이 바르고 곧으나 염려된다. 달이 보름에 가까웠으니 차면 기우는 법 군자 싸움하러 나가면 해로우니라.
象曰 旣雨旣處 德 積載也 君子征凶 有所疑也.
상왈 '이미 비가 내리어 만물을 적신다'는 것은 덕이 쌓여서 가득참이요, '군자가 싸움하러 나가면 해롭다'함은 의심할 바가 있으리라.
[괘풀이]
[운수] 부부관계 손조롭지 못하여 운수에 영향이 있다. 미혼은 직장에서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친구와의 관계가 나빠진다.
[건강] 병이 차도가 있다가가 더하다가 하며 오래 끌 징조다. 신경계통 조심하라.
[소망] 방해가 생기기 쉬우니 조심하라.
[혼담] 두세 번 교섭이 있은 후에 이루어진다.
[송사] 정체되나 조급히 서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분실물] 찾지 못한다.
[기다리는 사람] 있는 곳이 자주 바뀌어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다.
[재수] 잔돈에는 재수가 있다.
[여행] 계획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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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기초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