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天 需
需 有孚 光亨 貞吉 利涉大川.
需는(須와 같은 것이니 기다린다는 뜻이다) 성실하게 기다리면 크게 통하고 마음이 바르면 좋으니 큰물을 건너면 이롭다.
彖曰 需 須也 險在前也. 剛健而不陷 其義 不困窮矣 需有孚光亨貞吉 位乎天位 以正中也 利涉大川 往有功也.
단왈 수(需)는 기다림이니 험한 것이 앞에 있으니, 굳세고 튼튼히 하여 빠지지 않게 하니 그 뜻이 곤궁하지 않은 것이다. ‘수는 믿음을 두어서 빛나며 형통하고 바르게 하여 길하다’ 함은 천위(天位)에 자리해서 바르게 하고 가운데 함으로써요,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 함은 가서 공이 있을 것이다.
象曰 雲上於天 需 君子以 飮食宴樂.
상왈 구름이 하늘로 오르는 것이 수니, 군자는 이로써 마시고 먹으며 잔치를 즐기는 것이다.
[初九] 需于郊 利用恒 无咎.
교외에서 때를 기다린다. 오래 씀이 좋으니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 需于郊 不犯難行也. 利用恒无咎 未失常也.
상왈 '들에서 때를 기다린다'함은 어려움을 범치 않고 행함이요, '오래씀이 좋으니 허물이 없다'함은 떳떳함을 잃지 않음이다.
[九二] 需于沙 小有言 終吉.
모래밭에서 기다린다. 장차 위험한 강물을 건너기 직전이다. 조금은 말썽이 있으나 마침내는 길하리라.
象曰 需于沙 衍 在中也. 雖小有言 以吉 終也.
상왈 '모래밭에서 기다린다'함은 너그러움으로 가운데 있으니 비록 조금 말이 있으나 길함으로써 마치리라.
[九三] 需于泥 致寇至.
파도치는 진흙속에서 기다린다. 도둑, 즉 적들을 오게 하리라.
象曰 需于泥 災在外也. 自我致寇 敬愼 不敗也.
상왈 진흙밭에서 기다린다'함은 재앙이 밖에 있는 것이다.
[六四] 需于血 出自穴.
타격을 받고 피밭에서 기다리다 구멍에서 나온다.
象曰 需于血 順以聽也.
상왈 '피밭에서 기다린다'함은 순함으로써 듣는 것이다.
[九五] 需于酒食 貞 吉.
주식을 차려놓고 기다린다 마음을 바르게 가지면 길하리라.
象曰 酒食貞吉 以中正也.
상왈 '술과 음식에서 기다리니 바르고 길하니라.
[上六] 入于穴 有不速之客三人 來 敬之 終吉.
구멍속으로 들어간다. 불청객 셋이 오리니 그를 공경하면 마침내 길하리라.
象曰 不速之客來敬之終吉 雖不當位 未失也.
상왈 '불청객 셋이 오리니 그를 공경하면 마침내 길하리라'함은 비록 위는 마땅치 않으나 크게 잃지는 않는다
[괘풀이]
[운수] 초조하게 굴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힘을 기르면서 때를 기다리면 머지않아 협조해 줄 사람이 나타난다.
[건강] 남녀간 연장자와의 색난에 빠지기 쉽다.
[소망] 지금 당장은 성취하지 못한다. 그러나 천천히 달성해 가는 일이면 길하다.
[혼담] 시기가 아직 안되어 있다. 강행하면 후회하리라.
[송사] 송사하지 말라. 시기가 이르다.
[분실물] 찾아보아도 헛될 뿐이다.
[기다리는 사람] 늦게야 온다.
[재수] 뜻밖의 일로 수입이 있을 것이다. 재수가 좋다.
[여행] 여행에서 도난, 화재의 위험이 있다.
|
풍수지리 기초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