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雷 屯
屯 元亨 利貞 勿用有攸往 利建侯
둔은 크게 통하고 곧아야 하니, 갈 곳이 있어도 가지 말 것이다. 제후를 세워야 이로울 것이다.
彖曰 屯 剛柔始交而難生 動乎險中 大亨貞 雷雨之動 滿盈 天造草昧 宜建侯 而不寧
단왈 둔은 강과 유가 처음 사귀어 어렵게 나오며 험한 가운데 움직이니, ‘크게 형통하고 바르게 함이 이롭다’ 함은 우뢰와 비의 움직임이 가득하기 때문이라. 하늘이 우매한 백성을 창조하는 데는 마땅히 제후를 세워야 하고 편안하지 않으리라.
象曰 雲雷屯 君子以 經綸.
상왈 구름과 우뢰가 둔이니 군자는 이로써 경륜하는 것이다.
[初九] 磐桓 利居貞 利建侯.
머뭇거리는 모습이니 곧고 바르게 있어야 이롭고 제후를 세워야 한다.
象曰 雖磐桓 志行正也 以貴下賤 大得民也.
상왈 비록 반환하나 뜻이 바름 것을 해아며, 귀함으로써 천한데에 내리니 크게 백성을 얻는다.
[六二] 屯如邅如 乘馬班如 匪寇 婚媾. 女子貞 不字 十年乃字.
나아가기를 주저하여 이웃 남자에게 끌리어 뒤돌아오는 듯하고 말을 타고 갈까 말까 망설이는 듯하니 도둑이 아니고 청혼하러 오는 사람이다. 여자가 정조를 지켜 이웃남자에게 허락하지 않고 십년 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허락한다.
象曰 六二之難 乘剛也 十年乃字 反常也.
상왈 '육이의 어려움'은 강한 것을 탄 것이요, '십년만에 이에 시집감'이란 떳떳함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六三] 卽鹿无虞 惟入于林中. 君子幾 不如舍 往 吝.
사냥하러 갔다가 사슴에 팔려 홀로 숲 속으로 들어가는 괘. 군자는 기회를 보아 사냥을 하나니, 사냥을 그만두는 것만 못하니 그냥 가면 욕을 본다.
象曰 卽鹿无虞 以從禽也. 君子舍之 往 吝窮也.
상왈 '사슴사냥을 하는데 몰이꾼 없이 사슴을 쫒는다'함은 새를 쫒는 것이요, '군자가 그치는 것'은 가면 인색하고 궁한 것이다.
[六四] 乘馬班如 求婚媾 往 吉 无不利.
말을 타고 머뭇거리니 구혼을 하러 가면 길하리라.
象曰 求而往 明也.
상왈 '구하여 감'은 밝게 함이다.
[九五] 屯其膏 小貞 吉 大貞 凶.
은덕을 널리 베풀기 어려우니 작게 베풀면 길하고 크게 베풀면 흉하리라.
象曰 屯其膏 施未光也.
상왈 '은덕을 널리 베풀기 어렵다'는 것은 베풂이 빛나지 못하는 것이다.
[上六] 乘馬班如 泣血漣如.
말을타고 망설이니 처량하고 외로워 피눈물을 흘리는 듯하다.
象曰 泣血漣如 何可長也.
상왈 '처량하고 외로워 피눈물을 흘리는 듯하다'하니 어찌 오래갈 수 있으리오?
[괘풀이]
[운수] 자기 자신은 정당하나 주위의 상황이 불리하다. 참고 때를 기다려라.
[건강] 신경쇠약, 히스테리, 변비 등을 조심.
[소망] 일이 당장 성취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씨는 뿌려야 장래의 희망이 좋다.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라.
[혼담] 늦어지나 四의 숫자에 인연이 있다. 넉 달 뒤면 이루어진다.
[송사] 빨리 해결되지는 않는다. 대리인을 세우면 좋다.
[분실물] 찾기가 어렵다.
[기다리는 사람] 늦어진다.
[재수] 금전의 고난이 있다. 여자나 후배에게 유통하면 가능하다.
[여행] 중지하라. 물난, 색난의 징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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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기초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