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地 坤
坤 元亨 利牝馬之貞 君子 有攸往 先迷後得 主利 西南得朋 東北喪朋 安貞 吉
곤은 크게 통하니 암말이 곧아야 이로우니라. 군자가 갈 곳이 있을 때에 먼저 하면 잃고 뒤에 하면 얻는다. 利를 주로하며 서남쪽에서 벗을 얻고 동북쪽에서 벗을 잃을 것이니 마음을 바르고 편안하게 하면 길하다.
曰 至哉坤元 萬物資生 乃順承天 坤厚載物 德合无疆 含弘光大 品物咸亨 牝馬地類 行地无疆 柔順利貞 君子攸行 先迷失道 後順得常 西南得朋 乃與類行 東北喪朋 乃終有慶 安貞之吉 應地无彊
단왈 지극하도다 곤(坤)의 원(元)이여! 만물이 바탕하여 생하나니 이에 순히 하늘을 이으니, 곤이 두터워 만물을 실음이 덕이 무강한데 합하며, 머금으며 키우며 빛나며 커서 품물이 다 형통한다. 암말은 땅의 무리이니 땅을 다님에 지경이 없으며 유순하고 이롭고 곧음은 군자의 행하는 바라, 먼저 하면 아득하여 도를 잃고 뒤에 하면 순해서 항상함을 얻으리니, 서남에서 벗을 얻음은 이에 무리로 더불어 행함이요, 동북에서 벗을 잃음은 이에 마침내 경사가 있으리니, 안정하여 길함이 땅의 지경이 없는 것에 응한다.
象曰 地勢坤 君子以 厚德載物
상왈 땅의 형세가 곤이니 군자는 이로써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싣는다.
[初六] 履霜 堅氷至
서리를 밟고 장차 얼음의 계절이 올 것을 안다.
象曰 履霜堅氷 陰始凝也. 馴致其道 至堅氷也.
상왈 '서리를 밟으면 얼음이 단단해진다'함은 음이 비로소 엉김이니, 그 도를 길들여 이루엇 굳은 얼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六二] 直方大 不習 无不利
곧고 모나고 크니 학습하지 않아도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
象曰 六二之動 直以方也. 不習无不利 地道光也.
상왈 육이의 동함이 곧고 방정하니, '배우지 않아도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함은 땅의 도가 빛나는 것이다.
[六三] 含章可貞 或從王事 无成有終
재능을 안으로 간직하고 마음이 바르니 때로 왕업에 종사할지라도 화려한 성공을 바라지 말라.
象曰 含章可貞 以時發也 或從王事 知光大也.
상왈 '재능을 안으로 간직하고 마음이 마르다'함은 때로써 발함이요, '혹 왕업에 종사한다'함은 아는 것이 빛나고 큰 것이다.
[六四] 括囊 无咎 無譽
주머니의 주둥이를 여미듯 하면 허물도 없으며 칭찬도 없으리라.
象曰 括囊无咎 愼不害也.
상왈 '주머니 주둥이를 여미듯 하면 허물이 없다'함은 삼가면 해롭지 않다는 것이다.
[六五] 黃裳 元吉
황색치마를 입으면 대길하리라.
象曰 黃裳元吉 文在中也.
상왈 황색치마를 입으면 대길하리라'함은 문채가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上六] 龍戰于野 其血 玄黃
들에서 용들이 싸우니 그 핏빛이 검고 누르다.
象曰 龍戰于野 其道窮也.
상왈 '용이 들에서 싸운다'함은 그 도가 다한 것이다.
[用六] 利永貞
길이 곧아야 이로우니라.
象曰 用六永貞 以大終也.
상왈 '용육은 오래 곧아야 한다'함은 큼으로써 마치는 것이다.
文言曰 坤 至柔而動也剛 至靜而德方 後得 主而有常 含萬物而化 光 坤道其順乎 承天而時行.
문언왈 곤은 지극히 유순하되 움직임이 강하고, 지극히 고요하되 덕이 방정하니, 뒤에 하면 얻어서 주장하여 떳떳함이 있으며, 만물을 머금어 화합함이 빛나니 곤의 도는 순할 진저! 하늘을 이어 때로 행하느니라.'
初六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朝一夕之故.其所由來者 漸矣 由辯之不早辯也. 易曰 履霜堅氷至 蓋言順也.
[초육]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불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다. 신하가 임금을 죽이고,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는 일은 일조일석의 변고가 아니다. 그 유래한 것이 점차로 그렇게 된 것이요, 말해야 할 것을 일찍이 말하지 않은 데서 말미암기 때문이다. 역왈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얼 것을 안다'함은 대개 근신할 것을 말한 것이다.
六二 直 其正也 方 其義也. 君子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 直方大不習无不利 則不疑其所行也.
[육이] 정직한 것음 바른 것이요, 방정한 것은 옳은 것이다. 군자는 공경으로 내적 면을 정직하게 하고, 의리로 외적 면을 방정하게 하여 공경과 의리가 서서 덕이 외롭지 않다. 정직하고 방정하고 커서 학습하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으니, 바로 행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六三 陰雖有美 含之 以從王事 弗敢成也. 地道也 妻道也 臣道也 地道 无成而代有終也.
[육삼] 음덕이 비록 아름다움이 있으나 이것을 함축함으로 왕사에 종사하여 감히 이루지 않으니, 땅의 도리요 아내의 도리요 신하의 도리다. 땅의 도리는 이루는 일이 없고 대신하여 일을 마감한다.
六四 天地變化 草木蕃 天地閉 賢人隱. 易曰 括囊无咎无譽 蓋言謹也.
[육사] 천지가 변하화면 초목이 번성하고, 천지가 폐쇄되면 현이니 숨는다. 역왈 '주머니를 여미듯이 하면 허물이 없고, 칭찬도 없다'한 것은 대개 근신할 것을 말한 것이다.
六五 君子 黃中通理 正位居體 美在其中而暢於四支 發於事業 美之至也.
[육오] 군자는 누른 빛에 맞추어 옷을 입고, 이치에 통하여 자리를 바로잡고 거기에 몸소 있다. 아름다움이 그 가운데 있어 사지에 유창하여 사업에 나타나니 아름다움이 지극한 것이다.
上六 陰疑於陽 必戰 爲其嫌於无陽也 故稱龍焉.猶未離其類也 故稱血焉. 夫玄黃者 天也之雜也 天玄而地黃.
[상육] 음기가 양기인가 의심되면 반드시 싸우게 되니, 그것은 양기가 없는가 혐의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용이라 일컫고 아직 그 종류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피라 일컫는다. 대개 검고 누르다는 것은 천지의 잡색이니 하늘 빛이 검고 땅 빛이 누르다는 것이다.
[괘풀이]
[운수] 끈기로 부지런히 노력하면 멀지 않아 인정을 받고 운이 트인다. 물욕을 삼가라.
[건강] 소화기계통의 병, 피로에서 오는 간장병 등에 조심하라. 오래 끌 염려가 있다.
[소망] 현재는 장애물이 있어 당장 이루어지지 않으나 끈기 있게 때를 기다리면 된다.
[혼담] 좋은 인연이나 급히 서둘지 마라. 급하면 장해가 있다.
[송사] 정당하더라도 급히 굴면 좋지 못하다.
[분실물] 당장은 나오지 않는다.
[기다리는 사람] 곧 온다.
[재수] 노력의 대가는 있다.
[여행] 뒤로 연기함이 좋다. 다만 단체여행은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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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기초이론
